201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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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그리고 라캉의 상징계
욕망 그리고 라캉의 상징계 아이워치1이 나왔을 때 나는 동료들한테 관심없는듯 그랬다. 아이워치는 아무리 봐도 쓸모가 없는것 같다. 그냥 어른들 장난감이네. 그리고 정말 관심이 없었다. 있었는데 없는 척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최근에 아이워치2가 나오면서 아이워치1이 가격이 내려갔다. 갑자기 아이워치에 관심이 갔다. 최근 잘 쓰고 있던 스포츠밴드 미스핏을 잃어버린 탓도 있겠지만 애플의 광고에 혹한 것이 사실이고 갑자기 써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아이워치 없어도 사실 아무 불편없다. 오히려 매번 충전해야하고 챙기고 그런게 불편할 수도있을거다. 그래도 자꾸 눈길이 가는건 왜인가. 문자와 전화를 noti 받고, 심박수도 젤 수 있다. 약간의 편리함. 조금더 좋은것. 뽀대. 아니면 근본적인 결여 때문인가. 라캉의..
2016.10.28 -
결과의 함정
결과의 함정 뭔가를 잘하고 싶을 때 우리는 보통 동기부여를 한다. 어떤 달콤할 결실 같은거다. 물질적 보상 혹은 남들의 찬사와 같은. 그러나, 그 달콤한 결실은 늘 행동에 대해서 걸림돌 역할을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이어트를 생각해보면 결실은 5-10킬로 그램을 빼는 것일 거고, 영어를 생각해보면 토익900점? 혹은 프리토킹이 되는 것 정도겠다. 하지만 그걸 위한 과정과 행동은 꾸준하기가 쉽지 않다. 연초에 큰 기대를 걸고 다이어트 식단이나 보조식품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매일 체중계를 쳐다본다. 꾸준히 체중이 줄어준다면 힘이 날테지만 그럴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체중계만 쳐다보다가 제풀에 지쳐서 결국 포기를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영어도 나름 꾸준히 한다고 하지만 ..
2016.10.28 -
습관, 무라카미 하루키
습관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 한 1년 전 쯤인가 우연히 팟케스트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 를 들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일 매일 글을 30분씩이라도 쓰고 글이 잘 써질때도 정해진 분량?시간 이상은 쓰지 않는다고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보통 우리가 생각할때는 유명한 소설가 라고 하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어떤 착상이 들었을 때 글을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천재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무라카미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한 것이다. 직업으로써 글 쓰는 일을 매일매일의 습관으로 만들고 그것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더 좋은 재능으로 거듭난다는 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책 소개가 간단하기도 했고, 얼핏 들었던 것이라 더 자세한 책 내용은 생각나지..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