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라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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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라캉 실재계
자크라캉 실재계 자크라캉의 책, 아니 에크리라는 어느 출판사의 해설서를 읽고 있다. 출퇴근 길에 짬짬이 보고 있는데 대략적인 감은 오지만 완전히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상상계, 상징계를 지나 책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 실재계에 대한 내용을 보고 있다. 실재계는 정신병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정신병은 '아버지의 이름'이라는 상징계 질서에 편입되지 못하고 어머니와의 합일이라는 상상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아버지의 이름'은 모든 다른 기표들의 주출돌 혹은 출발점이 된다. '아버지의 이름'은 '언어-말'자체(시니피앙-기표)에 해당하고, 그것의 의미-뜻을 시니피에-기의라고 한다. 기의는 기표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면서 의미화가 이루어 지고, 의미화가 이루어질 때 실재계, 그러니까 우리..
2016.11.09 -
형형색색 상품의 유혹
형형색색 상품의 유혹 자크 라캉의 상상계,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거울을 본다. 아이는 어릴때 자신의 신체가 불안정 하지만 그 거울속의 자신의 모습은 완벽해 보인단다. 커서도 우리는 연신 거울을 보면서 이각도 저각도로 자신의 모습을 뽐낸다. 그게 바로 나르시즘.상상계는 시각의 세계로 들어오고 그것이 상을 만들고 자아의 상이 된다. 상품의 세계는 바로 그 지점을 노린다. 형형색색의 제품들이 한 번 눈에 훅 하고 들어오는 순간. 그것을 실제로 사든 사지않든. 가지고 싶다 사고싶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다. 그 옷을, 그 신발을 신고 있는 나의 거울속, 인식속의 '상'은 완벽해지리라 믿으면서. 하지만 아무리 사들여도 내 손에 들어오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완벽했던 '상' 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연신 클릭질을 해..
2016.09.29 -
자크 라캉 그리고 상상계
자크 라캉 그리고 상상계 최근에 책 몇권을 샀다. 그중에 요한 하우징어의 놀이하는 인간을 한동안 봤는데, 정말 안 읽혔다. 내용도 지루하기도 하지만 저자의 말도 쏙쏙 들어오지가 않았다. 괜히 시간만 보내면서 억지로 읽지말자, 과감히 덮고 자크 라캉의 에크리 라는 책을 폈다.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물론 내용은 어렵다. 이 책이 라캉의 원저서가 아니라 해설본임에도 불구하고 개념 이해가 쉽지가 않아서 몇번은 봐야할 듯하다. 아무튼 다 기억도 안나지만 "상상계" 라고 하는 부분은 여러가지로 재미가 있다. 우리는 아이때부터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인식하고 자아가 형성된단다. 이게 상상계가 된다. 하지만 상상계는 늘 주체와는 괴리가 있을수 밖에 없다. 프랑스 철학자란다. 자크마리에밀 라캉(Jacques-Mar..
201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