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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의 법칙
5초의 법칙 우연히 유뷰브에서 '5초의 법칙'을 보게됐다. 몇분짜리 짧은 영상이었는데 나에게 큰 영감?이 되었다. 내가 하는 일은 크게 해야할일과 하고싶은 일로 나눌수 있다. 대부분 하고싶은 일을 먼저하고 해야할 일은 뒤로 미루게 된다. 직장인은 늘 바빠서 항상 시간이 없고, 해야 할일들은 쌓이기만 한다. 가령, 결제서류를가져다 놔야 하는데 당장하던일 해야지하고, 나중에 가져다 놓으려고 방치한다. 집에서 형광등이 하나 나갔는데 안정기를 교체해야한다. 주말에 해야지 하고 놔둔다. 근데 주말엔 꼭 일이생긴다. 몇개월째 방치된다. 잠을 11시전에는 자야지 맘먹어도 잠자리에 하고싶은걸 하다보면 12시 1시가 된다. 5초의 법칙은 할것이 떠오를때 5초를 세고 그냥 하면된다. 뇌가 나를 합리화 하는 것을 막아주는 ..
2017.09.27 -
자크라캉 실재계
자크라캉 실재계 자크라캉의 책, 아니 에크리라는 어느 출판사의 해설서를 읽고 있다. 출퇴근 길에 짬짬이 보고 있는데 대략적인 감은 오지만 완전히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상상계, 상징계를 지나 책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 실재계에 대한 내용을 보고 있다. 실재계는 정신병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정신병은 '아버지의 이름'이라는 상징계 질서에 편입되지 못하고 어머니와의 합일이라는 상상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아버지의 이름'은 모든 다른 기표들의 주출돌 혹은 출발점이 된다. '아버지의 이름'은 '언어-말'자체(시니피앙-기표)에 해당하고, 그것의 의미-뜻을 시니피에-기의라고 한다. 기의는 기표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면서 의미화가 이루어 지고, 의미화가 이루어질 때 실재계, 그러니까 우리..
2016.11.09 -
황홀과 도추
황홀과 도추 회사에서 양평으로 워크샵을 갔다. 금요일 오후 3시경에 도착을 했다. 우리가 간 곳은 팬션 마을이었는데, 단체 손님을 받기 위해서 크게 지어진 통나무 집이 띄엄띄엄 지어져 있었다. 자갈밭으로 된 마당은 넓직해서 들어오는 차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 직원들도 하나 둘씩 도착하고 있었다. 모두들 각자 차들을 가져오는 바람에 놀러가면서 조수석에 아무도 없이 운전만하다 왔다. 남자들만 10명정도였는데, 먹을 것을 냉장고에 다 채워넣고는 한명이 자리를 잡자마자 소주병을 하나 깠다. 한쪽에서는 티비를 켜고 '(최)순실의 시대'에 터져나오는 뉴스를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 그래도 워크샵인데 단체 활동을 아무것도 안하고 있자니 좀 그랬다. 족구라도 하기로 하고 힘들게 족구장을 하나 확보했다. 3..
2016.11.05 -
욕망 그리고 라캉의 상징계
욕망 그리고 라캉의 상징계 아이워치1이 나왔을 때 나는 동료들한테 관심없는듯 그랬다. 아이워치는 아무리 봐도 쓸모가 없는것 같다. 그냥 어른들 장난감이네. 그리고 정말 관심이 없었다. 있었는데 없는 척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최근에 아이워치2가 나오면서 아이워치1이 가격이 내려갔다. 갑자기 아이워치에 관심이 갔다. 최근 잘 쓰고 있던 스포츠밴드 미스핏을 잃어버린 탓도 있겠지만 애플의 광고에 혹한 것이 사실이고 갑자기 써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아이워치 없어도 사실 아무 불편없다. 오히려 매번 충전해야하고 챙기고 그런게 불편할 수도있을거다. 그래도 자꾸 눈길이 가는건 왜인가. 문자와 전화를 noti 받고, 심박수도 젤 수 있다. 약간의 편리함. 조금더 좋은것. 뽀대. 아니면 근본적인 결여 때문인가. 라캉의..
2016.10.28 -
결과의 함정
결과의 함정 뭔가를 잘하고 싶을 때 우리는 보통 동기부여를 한다. 어떤 달콤할 결실 같은거다. 물질적 보상 혹은 남들의 찬사와 같은. 그러나, 그 달콤한 결실은 늘 행동에 대해서 걸림돌 역할을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이어트를 생각해보면 결실은 5-10킬로 그램을 빼는 것일 거고, 영어를 생각해보면 토익900점? 혹은 프리토킹이 되는 것 정도겠다. 하지만 그걸 위한 과정과 행동은 꾸준하기가 쉽지 않다. 연초에 큰 기대를 걸고 다이어트 식단이나 보조식품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매일 체중계를 쳐다본다. 꾸준히 체중이 줄어준다면 힘이 날테지만 그럴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체중계만 쳐다보다가 제풀에 지쳐서 결국 포기를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영어도 나름 꾸준히 한다고 하지만 ..
2016.10.28 -
습관, 무라카미 하루키
습관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 한 1년 전 쯤인가 우연히 팟케스트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 를 들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일 매일 글을 30분씩이라도 쓰고 글이 잘 써질때도 정해진 분량?시간 이상은 쓰지 않는다고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보통 우리가 생각할때는 유명한 소설가 라고 하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어떤 착상이 들었을 때 글을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천재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무라카미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한 것이다. 직업으로써 글 쓰는 일을 매일매일의 습관으로 만들고 그것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더 좋은 재능으로 거듭난다는 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책 소개가 간단하기도 했고, 얼핏 들었던 것이라 더 자세한 책 내용은 생각나지..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