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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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라캉 실재계
자크라캉 실재계 자크라캉의 책, 아니 에크리라는 어느 출판사의 해설서를 읽고 있다. 출퇴근 길에 짬짬이 보고 있는데 대략적인 감은 오지만 완전히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상상계, 상징계를 지나 책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 실재계에 대한 내용을 보고 있다. 실재계는 정신병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정신병은 '아버지의 이름'이라는 상징계 질서에 편입되지 못하고 어머니와의 합일이라는 상상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아버지의 이름'은 모든 다른 기표들의 주출돌 혹은 출발점이 된다. '아버지의 이름'은 '언어-말'자체(시니피앙-기표)에 해당하고, 그것의 의미-뜻을 시니피에-기의라고 한다. 기의는 기표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면서 의미화가 이루어 지고, 의미화가 이루어질 때 실재계, 그러니까 우리..
2016.11.09 -
황홀과 도추
황홀과 도추 회사에서 양평으로 워크샵을 갔다. 금요일 오후 3시경에 도착을 했다. 우리가 간 곳은 팬션 마을이었는데, 단체 손님을 받기 위해서 크게 지어진 통나무 집이 띄엄띄엄 지어져 있었다. 자갈밭으로 된 마당은 넓직해서 들어오는 차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 직원들도 하나 둘씩 도착하고 있었다. 모두들 각자 차들을 가져오는 바람에 놀러가면서 조수석에 아무도 없이 운전만하다 왔다. 남자들만 10명정도였는데, 먹을 것을 냉장고에 다 채워넣고는 한명이 자리를 잡자마자 소주병을 하나 깠다. 한쪽에서는 티비를 켜고 '(최)순실의 시대'에 터져나오는 뉴스를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 그래도 워크샵인데 단체 활동을 아무것도 안하고 있자니 좀 그랬다. 족구라도 하기로 하고 힘들게 족구장을 하나 확보했다. 3..
2016.11.05